어릴적부터 겨울이면 우리집 간식 1번이였던 고구마. 엄마는 늘 바쁘셔서 고구마는 늘 삶아서 찐고구마로만 먹었지요. 그러나 성인이되어 군고구마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고구마를 활용해서 여러가지 맛있는 요리도 해먹는 재미가 솔솔 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제가 즐겨 먹는 아침식사 대용식 고구마 라떼에요. 고구마 라떼 레시피를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고구마의 영양과 효능부터 말씀드릴께요.
1. 고구마의 영양과 효능
고구마는 맛이 달고 성질이 보통이에요. 특히 호박고구마는 달면서 부드러워서 어른들이 좋아하시죠.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호흡기를 강화하고 비타민 B군도 많지만 비타민 C 보유량은 뿌리채소 중에서 단연 으뜸이에요.
고구마의 세파린과 섬유질이 변통을 부드럽게 해 주는데, 이들 성분은 껍질에 많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아요. 또 껍질에 있는 미네랄이 당분의 이상발효를 억제해 주어 껍질째 먹으면 먹고 나서도 속이 쓰리지 않아요.
고구마의 질 좋은 섬유질과 칼륨은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고 고혈압을 비롯한 생활 습관병도 예방할 수 있게 도움을 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를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주는 고구마를 함께 먹는 것이 건강에 아주 좋아요.
고구마 생즙은 발암물질인 스트론튬의 발생 및 흡수를 막아 주어 우리몸을 보호해 주어요. 고구마는 쪄서 먹든지 맛탕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 동안 무심코 먹었던 고구마가 이렇게나 훌륭한 채소였다니!! 놀라지 않으셨나요?
2. 고구마라떼 재료
고구마라떼 재료는 말해 뭐해요? 벌써 연상되시죠?
삶은 고구마 혹은 구운 고구마, 우유 혹은 두유, 원당이나 꿀, 시나몬가루 혹은 견과류 빻은것 조금
3. 고구마라떼 레시피
세상 쉬운 고구마라떼 만들기!!! 요거 하나면 바쁜아침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시작할 수 있어요.
저도 한동안 아침식사로 호밀빵과 통곡물빵 등 건강빵을 먹었는데요, 이게 계속 한가지만 먹다보면 질리게 되네요. 그래서 나중에는 쳐다보기도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고구마라떼를 즐겨 음용하고 있어요.
그럼 이제 고구마라떼 만들기 시작할게요.
1) 굽거나 삶은 고구마가 필요해요.
저는 고구마를 삶는 것도 오래되어 잘 사용하지 않는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합니다.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전기압력밥솥안에 채반을 넣고 씻은 고구마를 올리고 소주잔 1잔정도의 물을 부어서 백미취사를 해줘요. 35분이면 백미취사가 완려되는데 물을 조금 부었기 때문에 증기배출이 많이 되지는 않아요.
간단하게 고구마를 찌는 방법으로는 이만한게 없더라고요.
2) 삶은 고구마를 껍질을 벗겨 믹서기에 넣어요. 저는 8cm~10cm 정도 되는 작은 사이즈를 사용했고요,
1인분에 고구마 2개에요. 그리고 우유 혹은 두유 180ml를 부어주고, 달콤한 맛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원당 반큰술을 첨가해 주어요. 원당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어셔도 무방합니다. 취향껏 조절하세요~~
3) 30초정도면 곱게 갈려요. 곱게 갈아진 고구마라떼를 냄비에 넣고 살짝 끓여서 데워주어요.
부글부글 끓이지 않고 뭉근하게 약한불로 잘 저어주면서 잠시만 끓여주면 되요.
이것도 시간이 없다면 음용할 그릇이나 잔에 넣고 전자렌지로 30초나 1분만 데워주세요.
4) 따끈하게 데워진 고구마라떼를 음용할 그릇이나 잔에 담고 시나몬가루를 조금 뿌려주어요.
저는 시나몬가루 대신 견과류(아몬드와 호두)를 빵아서 조금 올려주었어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고구마라떼와 고소하게 씹히는 견과류가 잘 어울렸어요.
조금은 허전할 수 있는 식감을 견과류가 완벽하게 보완해주었어요.
고구마만 미리 준비해 놓는다면 바쁜 아침 휘리릭 갈아서 만들어 먹기 좋은 아침메뉴에요!!!
굶지말고!! 든든한 하루의 시작!! 꼭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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